안녕하세요 기찌입니다.
요즘 결혼을 하고 자산을 늘리기 위해 투자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변덕스럽고 예측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 속에서 정광우의 "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큰 고민, 그리고 투자
요즘 같은 불확실한 시대에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불려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투자는 과연 과거의 경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그 해답을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정광우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금융 시장을 연구하며, 펀드매니저로서 실제 8천억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해본 경험을 토대로 "역사는 반드시 반복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책에서 얻은 투자에 대한 통찰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왜 투자의 역사는 반복되는가
책의 첫 부분에서 저자는 역사와 투자가 왜 맞닿아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엔 다르다"라고 생각하지만, 역사는 언제나 비슷한 흐름을 반복합니다.
이 점은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되죠. 이와 관련해 저자는 세 가지 주요 이유를 제시합니다: 인간의 감정, 경제 순환, 정부의 대응입니다.
- 인간의 행동: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두려움과 탐욕에 움직입니다. 강세장에서 투자자들은 지나치게 낙관적이 되어 자산이 부풀어 오르고, 그 거품은 언젠가 터지게 됩니다. 역사 속에서 거품과 붕괴의 패턴이 반복되는 것은 인간의 감정이 언제나 비슷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 경제 순환: 경제는 일정하게 우상향하지 않으며,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 순환하게 됩니다. 설비 투자 사이클, 재고 사이클 등 다양한 주기들이 있으며, 이는 투자에 영향을 미칩니다.
- 정부의 대응: 경제 위기 시 정부는 금리를 낮추고 유동성을 공급하며, 경제 과열 시에는 이를 막기 위해 긴축 정책을 펼칩니다. 이러한 정책의 반복이 투자 시장의 역사적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역사는 반복되지만, 재현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 중 하나는 "역사는 반복되지만, 완전히 재현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역사가 반복되기는 하지만 완전히 동일하게 재현되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역사를 보물 지도라고 표현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보물 지도를 보면 보물이 숨겨져 있는 장소를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근접하게 알려줍니다."
"우선 역사를 공부해서 보물 지도를 획득했다면, 그다음으로 투자자들이 할 일은 열심히 탐험하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의 패턴이 비슷하게 반복되기는 하지만, 그 안에는 변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이후 주식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며 저자는 과거 스페인 독감 시기의 주가 흐름과 유사한 점을 지적하면서도, 변주된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차트를 복기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투자자가 과거의 흐름을 참고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똑같은 흐름이 다시 재현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경고하는 것이죠. 차트를 무작정 따라가는 "화가 같은 투자"는 위험하며, 역사에서 교훈을 얻되 그 변주를 이해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로 이어진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주가를 움직이는 세 가지 힘: 유동성, 심리, 펀더멘털
정광우 저자는 주가를 움직이는 힘으로 유동성, 심리, 펀더멘털 세 가지를 꼽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결합해 주식 시장을 형성하는데, 각각의 요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유동성: 주식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의 양이 많아질수록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예를 들어,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때 전 세계 정부들은 대규모 양적 완화를 통해 유동성을 풀어 시장을 안정시켰고, 이는 곧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 심리: 투자자들의 심리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가 버블을 만들어내며, 반대로 부정적 심리는 투매를 촉발하게 됩니다. 이 심리를 잘 파악하는 것이 투자 성공의 열쇠입니다.
- 펀더멘털: 경제의 기초 체력이 튼튼할 때 주가는 안정적으로 상승합니다. 유동성과 심리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만, 궁극적으로는 경제의 펀더멘털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화가가 되지 말자: 과거 차트에 현혹되지 않기
"투자자가 화가가 되어선 곤란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과거의 차트를 뒤적이다 보면 지금과 비슷한 유형이 종종 발견됩니다. 그러면 이를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변주가 나타납니다."
저자는 과거 차트와 현재 상황을 단순 비교하는 '화가 놀이'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비슷해 보이는 과거 패턴이 현재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맹목적인 과거 의존을 경계합니다.
이 부분에서 투자에 있어 과거를 참고하되, 현재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는 균형 잡힌 시각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투자 역사에서 배운 교훈들
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식 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과거 스페인 독감 시기의 증시와 비교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스페인 독감 시기와 비슷하게, 코로나19 초기에는 증시가 급락했지만 이후에는 큰 반등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역사적 사건들이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금리의 역사"와 "증시 순환의 역사"에 대해 다룹니다. 금리의 변동은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를 잘 이해하는 것이 투자의 방향을 잡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또한 재고 순환 주기, 설비 투자 주기 등 경제의 여러 사이클을 이해하면, 투자자들이 보다 전략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투자는 단순히 기술적 분석이나 특정 이슈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흐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의 감정과 경제의 사이클은 언제나 비슷하게 반복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투자자로서 꼭 한번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큰 변동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취약한 존재인지, 그러나 역사 속의 교훈을 통해 얼마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투자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무리하며
정광우 저자의 '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는 단순히 주식 시장에 대한 통찰을 넘어, 우리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과거의 교훈을 통해 현재를 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가 아닐까요?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투자의 역사를 복기하며,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투자는 언제나 어려운 일이지만, 역사에서 배우고 준비하는 자에게는 그만큼의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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